Azure가 감속이 아니라 가속했다
Azure 성장률 +48%. 직전 분기 +42%에서 오히려 속도가 붙었고, 회사 가이던스(44~45%)와 시장 예상(약 45%)을 모두 넘겼다.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Azure 매출은 $33.2B.
마이크로소프트 FY27 1분기(2026년 7~9월) 실적은 거의 모든 줄에서 예상을 이겼다. 매출 +19%, Azure +48%. 그리고 옆 동네 구글과 결정적으로 달랐던 한 가지 — 돈을 벌면서 썼다. 시간외 주가는 곧바로 +3.7%로 화답했다.
정규 마감 $531.01 → 시간외 $550.52
실적 한 방에 52주 고점($553.72) 코앞까지 치고 올랐다.
10월 28일 장후, 두 빅테크의 시간외 등락률. 시장은 실적의 ‘방향’이 아니라 ‘현금’을 채점했다.
읽는 법: 매크로 탓으로 돌릴 수 없는 밤이었다. 연준이 뭘 했든, 시장 분위기가 어땠든 — 같은 시간에 한쪽은 오르고 한쪽만 떨어졌다. 차이는 단 하나, AI 청구서를 내고도 현금이 남았느냐였다.
Azure 성장률 +48%. 직전 분기 +42%에서 오히려 속도가 붙었고, 회사 가이던스(44~45%)와 시장 예상(약 45%)을 모두 넘겼다.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Azure 매출은 $33.2B.
매출 $92.3B(예상 $90.6B), 조정 EPS $4.89(예상 $4.72). 영업이익은 $45.9B로 마진율이 49.8%에 닿았다. CFO 에이미 후드의 한마디 — “매출·영업이익·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.”
분기 현금 capex는 $39.4B. 시장 예상 $45.9B, 회사가 예고했던 ‘$50B 초과’에도 못 미쳤다. 덕분에 FCF는 +$18.6B 흑자를 지켰다. 구글과 운명이 갈린 지점이 바로 여기다.
구글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았다.
마이크로소프트는 벌면서 썼다.
성장·수익성·현금, 세 박자가 한 분기에 동시에 맞은 실적이었다.
흠이 없진 않았다. 그런데도 주가는 올랐다. 이날 시장의 채점 기준은 ‘흠이 있느냐’가 아니라 ‘AI에 쓰면서도 현금이 남느냐’였기 때문이다.
$531.01 → $550.52
$324.89 → $287.58
아이러니한 대목 — 클라우드 성장률은 구글(+103%)이 두 배였다. 그런데도 구글만 폭락했다. 성장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된 것이다. 시장은 이제 ‘얼마나 컸나’보다 ‘컸는데 남는 게 있나’를 먼저 묻는다.
마이크로소프트 $531.01 (−0.06%) 마감. 알파벳과 같은 날 장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숨을 죽였다.
FY27 1분기 실적 공개. Azure +48%, 매출·EPS 동시 상회, capex는 예상 하회. CFO는 “전 항목 예상 상회”를 공식 멘트로 못 박았다.
시간외 $550.52 (+3.7%). 이후 보도마다 상승폭이 +4~5%대까지 커졌고, 52주 고점 $553.72가 눈앞에 들어왔다. 같은 시각 알파벳은 −11%대.
관건은 어닝콜의 다음 분기 Azure 가이던스(시장 예상 약 +45~46%)와 capex 경로. 그리고 10/29 Q3 GDP 속보·PCE와 장후 아마존 실적이 빅테크 채점표를 이어받는다.